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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신한금융 실적 기여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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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5. 10. 23. 06:00

3분기 당기순익 작년보다 10% 감소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계열사인 신한카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주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신한카드는 매출 증가에도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1조1370억) 대비 15.12% 늘어난 1조3104억원, 당기순이익은 1901억원에서 10.70% 감소한 169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66% 늘어난 9조2800억원, 당기순이익은 7.16% 확대된 698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에서 비은행부문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확대되고 있지만 신한카드의 비중은 4분의 1까지 밀렸다. 실제로 신한금융 내에서 신한카드를 포함한 비은행부문의 기여도는 지난해 3분기 38.2%에서 올해 40.9%로 확대됐다. 하지만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27%에서 25%로 감소, 기여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추석 연휴로 인해 결제일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연체금액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신한카드의 3분기 대손충당금은 126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34억원가량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추석연휴로 인한 9월달 결제일수 부족으로 단기연체가 발생해 408억 원의 일시적인 대손충당금이 발생했다”며 “4분기에는 유사한 금액이 환입되며 충당금 수준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당기순이익의 감소 외에도 신한카드의 점유율이 정체한 부분도 문제로 지적된다. 여전히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3%를 기록했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기는커녕 22.5%로 0.5%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회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9월 말 기준 신한카드 회원수는 1211만4000명으로 지난해 말(1246만8000명)보다 2.8% 줄었다. 지난해 9월 말(1264만3000명)과 비교해도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신한카드 측은 이 부분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규모의 경제에 도달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출혈경쟁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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