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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 사건’ 패터슨-에드워드 리, 다시 범행 재연ㆍ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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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희 기자

승인 : 2015. 10. 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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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더 존 패터슨이 검찰 관계자들에게 압송되고 있다./사진=최중현 기자
‘이태원 살인 사건’의 범행 재연과 검증이 15년 만에 다시 이뤄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심규홍)는 22일 열린 아더 존 패터슨(36)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1997년 발생한 이태원 살인 사건의 재연·검증을 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재판 말미쯤 검증기일을 따로 정하겠다”며 “이 사건 주범으로 기소된 패터슨뿐 아니라 사건을 목격한 에드워드 리(36)도 재연·검증에 참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15년 전에는 사건이 발생한 이태원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현장 검증이 이뤄졌다. 지금은 해당 가게가 없어졌기 때문에 검찰은 당시 가게 화장실과 똑같은 세트장을 제작할 계획이다.

패터슨 측 변호인은 “패터슨은 칼로 피해자를 찌르지 않았다는 입장이어서 진범을 대신해 범행을 재연한다면 공정성에 의문이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재판부가 “에드워드 리도 재연·검증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하자 동의했다.

앞서 패터슨은 1997년 4월 3일 오후 10시께 서울 이태원 소재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모씨(당시 22세)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날 준비절차를 마무리한 뒤 11월 4일 첫 공판을 진행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또 11월 11일에는 혈흔전문가와 도검전문가, 사건 직후 현장을 찍은 촬영사를 증인으로 채택해 신문한다. 이어 19일엔 현장을 최초로 발견한 목격자와 미군 수사관 등을 증인 신문하기로 했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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