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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의료관광객 유치 위해 중국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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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15. 10. 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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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의료기관과 함께 중국 중경&남경서 홍보 설명회
경북도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타격을 입은 경북의료관광 경기 회복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의료관광 우수병원인 구미강동병원, 세명병원, 안동병원 등 3개 병원과 함께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중경과 남경을 방문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현지 여행사 관계자, 보건의료 종사자, 공무원 등 140여명을 대상으로 경북도 의료관광 설명회를 갖는 한편 여행사 세일즈 콜, 의료기관 방문 등에도 나섰다.

이번 홍보 방문단에 참여한 구미강동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선도 의료기술로 선정받은 척추관절치료와 미용성형, 줄기세포 치료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국제진료센터와 외국인 전용 VIP병실 등 해외 환자 친화적 의료시설도 갖추었다.

세명병원은 관절치료·암유전자 검진·갑상선암 치료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가 하면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요원도 배치하고 있다.

안동병원의 경우는 심혈관 치료와 특화된 담석치료 등의 우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검진·치료와 함께 하회마을 고택체험 등의 유교문화를 결합시킨 헬스 투어형 의료관광 상품도 운영 중이다. 또 병원내 호텔식 게스트하우스 등의 의료관광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의료관광객은 약 8만명이며, 의료관광의 주요 대상국은 중국이다. 중국은 미용성형부문의 수요가 높지만 실제 중국 3대 사망 원인인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시스템이 부족해 건강검진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단은 중국에서 120여개의 영업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와 강휘남경 국제여행사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의료기관별로 운영 중인 건강검진 및 치료, 문화관광체험, 고택체험, 템플스테이 등과 연계한 의료관광상품 등을 내세우며 세일즈 콜 활동을 폈다.

또한 중국 중경 의과대학부속병원과 남경시 제1병원 등의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경북지역 선도 의료기술인 척추·관절수술과 갑상선암수술, 담석치료기술 등에 대한 의료진 연수 문제도 협의했다.

경북도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14년 3403명으로 2013년 1561명 대비 118%나 늘었다. 증가율로는 전국 2위라는 게 경북도측 설명이다. 이중 중국인 환자는 2013년 384명, 2014년 497명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환자의 80% 이상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점과 낮은 의료경쟁력과 불리한 접근성 등을 감안할 때 경북지역 의료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종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지역 의료기관이 우수한 원스톱 건강검진시스템과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중국내 인지도는 낮은 편”이라며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가격면에서 유리한 건강검진상품이나 지역 우수 의료기술인 척추관절치료 등을 특화시켜 나간다면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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