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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 본사에서 전체 임원·팀장급 직원 140여명을 대상으로 경영정상화 설명회를 열었다. 아시아나는 오는 30일 구체적인 경영효율화 방안을 확정해 공식발표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지점 통폐합에 따른 지점장 36명 철수 △예약·발권부서(CQ) 및 국내 공항서비스 아웃소싱 △객실승무원 운영 변화 △임원 임금삭감·차량반납(본부장 포함) △희망퇴직 △안식휴직 시행 등의 방안을 검토했다.
아시아나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로 여행 수요가 급감했을 때와 2008년 고유가로 경영부담이 컸던 당시, 그리고 실적악화를 겪은 2013년에도 희망휴직을 시행한 바 있다. 1998년 외환위기 직후와 2001년 9·11 테러 때는 의무적인 무급휴직을 추진했다.
아시아나는 2009년 말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유동성 위기 당시 채권단과 일종의 구조조정 절차인 자율협약을 맺어 지난해 12월 종결했다고 공시했지만, 아직 채권단에 5000억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
중국·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에 특화된 아시아나는 메르스 사태로 대한항공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아울러 제주항공·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중단거리 노선 점유율을 높이면서 실적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아시아나는 최근 수익성이 저조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도네시아 발리 △미얀마 양곤 노선 운항을 내년 봄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직원들은 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오는 29일 금호산업 채권단에 경영권지분 인수대금 7228억원을 완납하는 데 대해서도 환영보다는 우려하는 시각을 보낸다. 인수대금 가운데 빌린 돈 5700여억원의 금융비용과 투자자 수익을 어떻게 감당할 지 걱정하는 것이다.
한 아시아나 직원은 “금호산업 재인수로 내년 임금도 또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벌써 연봉 동결이 몇 년째인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박 회장은 새로운 지주회사 금호기업을 중심으로 새로 짜고 있는 그룹 구조를 내년 2월1일자 단행될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