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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채권단에 금호산업 인수 대금 7228억원을 완납했다. 금호산업 경영권이 채권단에 넘어간 후 6년 만이다.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새로 설립된 지주사 ‘금호기업’을 통해 지배된다.
박 회장에게 남은 큰 숙제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다. 아시아나는 현재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사이에서 위치가 다소 애매해졌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지난 상반기 발발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은 단거리 노선이 많았던 아시아나에게 치명적이었다. 이후 1등석 최소화, 적자 노선 폐지를 시행하고 희망퇴직을 검토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까지 진행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박 회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또 잡음이 나지 않게 구조조정을 실시하는지가 관건이다.
숙제 중 하나였던 에어서울은 일단 첫 발을 뗐다. 에어서울은 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했으며 이에 따라 에어서울은 아시아나의 일부 일본·중국·동남아 등의 중단거리 노선을 넘겨 받아 내년 상반기 취항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와 금호고속을 되찾는 작업도 남았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으로 채권단이 42.1% 지분을 가지고 있어 금호산업과 비슷한 절차로 따로 인수해야 한다.
한편 금호아시아나 지배구조는 박 회장 일가, 금호기업 지분 67.7% 보유→금호기업, 금호산업 지분 50%+1주 보유→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지분 30.08% 보유→아시아나, 금호터미널·에어부산·에어서울·아시아나에어포트 등 계열사 지분 보유로 이어진다.
박 회장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그룹 재건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지켜 본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