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한일 양국 정부가 일제가 강제동원한 군 위안부 문제를 합의한 것과 관련해 자국 출신 위안부 문제도 해결하라고 사실상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이 받아들인 버전의 해결은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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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상을 떠난 중국 위안부 출신 할머니의 장례식. 중국 정부도 일본에 위안부 관련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제공=반관영 통신 중국신문(CNS).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우선 외교부가 이런 입장을 확실하게 했다. 전날 열린 정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루캉(陸慷) 대변인이 “일본 군국주의가 중국 각지에서 (여성에) 위안부가 되라고 강제해 인도에 반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 일본이 절실히 책임을 져야 한다. 피해자의 우려를 존중하기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본 측에 ‘적절한 해결’을 주문한 것. 이어 그는 “일본에 그것이 가능한지와 발언과 행동이 끝까지 일관할지 추이를 주시하겠다.”고 덧붙여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 행동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산하의 환추시바오(環球時報) 역시 비슷한 입장을 피력했다. 29일자 보도를 통해 “일본에서 우리에게는 아무런 얘기도 없다. 중국 위안부도 배상과 사죄를 요구한다.”고 호소하는 재일 중국 위안부 출신 가족의 입장을 전한 것. 이뿐만이 아니다. 위안부 문제를 다뤄온 재일 중국 변호사들 역시 이 신문을 통해 일본이 중국인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중국에는 일제 시대에 위안부로 끌려간 생존 여성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 20만 명이 끌려간 만큼 최소한 수천 명 정도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