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고는 한다. 지난해 9월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입에 올린 ‘봉황열반, 욕화중생(鳳凰涅盤, 浴火重生)’이라는 말이 대표적이 아닌가 보인다. “봉황은 자신을 불사른 다음 더 강하고 아름다운 존재로 거듭난다.”라는 말로 중국 경제가 구조조정 등을 거쳐 강하게 재탄생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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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최근 ‘욕화중생’이라는 사자성어를 입에 올렸다고 한다. 한때는 중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였다가 지금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산시(山西)성을 시찰하면서였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을 듯도 하다. 산시성이 철강과 석탄 등 구조조정의 어려움에 직면한 산업의 중심지라고 해도 괜찮으니 말이다. 한마디로 리 총리는 중국 경제가 올해에도 어렵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보인다.
사실 시 총서기 겸 주석과 리 총리가 약속이나 하듯 욕화중생을 언급한 것에서 보듯 중국 경제는 지금 무척 어렵다. 굳이 여러 경제 데이터를 일일이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 청년 실업이 심각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외환보유고가 계속 줄어드는 현실만 봐도 현실은 잘 알 수 있지 않나 싶다. 여기에 이제는 7% 성장이라는 말이 쏙 들어간 현실, 경제 주체들의 부채 규모가 GDP(국내총생산)의 3배 가까이에 이르는 통계까지 상기하면 상황은 더욱 암담해질 수 있다. 중국이 진짜 자신의 몸을 불사르고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에 직면한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