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 광산 매몰 광부 4명 36일만에 극적 구조, 나머지 4명도 가능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131010019948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1. 31. 14:4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
지난해 12월 25일 중국 산둥(山東)성 핑이(平邑)현 석고 광산 붕괴 사고로 지하 220m에 매몰됐던 광부 4명이 36일만에 극적으로 구출되는 기적이 연출됐다. 이에 따라 당초 이들과 함께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4명에 대한 구조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구조
구조되는 생존자들. 더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화통신.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의 1월 31일 보도에 따르면 자오즈청(趙治誠·50), 리추성(李秋生·39), 관칭지(管慶吉·58), 화밍시(華明喜·36)등 생존자 4명은 이틀 전인 29일 오후 10시 22분(현지 시간) 구조대가 자신들이 갇혀 있는 지점까지 설치한 지름 70㎝의 구조 통로인 작은 구멍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들이 모두 지상으로 나오는데 걸린 시간은 총 1시간 44분이었다.

사실 220m의 지하에 매몰된 이들을 작은 구조 통로를 통해 지상으로 끌어내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실제 기중기가 통로 아래로 헬멧과 장갑 등 보호 장비를 내려보낸지 10분이 지났을 때만 해도 생존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오후 9시 21분 경 기적이 일어났다. 드디어 하얀색 안전모를 쓴 초췌한 얼굴의 첫 번째 생존자가 천천히 지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 이후 나머지 생존자들도 하나씩 모습을 드러냈다. 생존자 가족, 구조대원들과 공무원 등 현장에 있던 1000여 명의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건강검진과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의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는 혹 더 있을지도 모를 생존자들의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다른 생존자가 구조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번 기적의 현장인 핑이 석고 광산의 붕괴 사고는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7시56분쯤 위룽(玉榮)상업무역주식회사 소유 광산에서 발생했다. 당초 29명의 광부가 매몰됐다가 사고 발생 뒤 11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진 바 있다. 또 17명은 실종 상태로 구조는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사고 엿새 만인 같은 달 30일 직경 178㎜의 구멍을 통해 지하 220m 지점까지 내려보낸 탐측기가 4명의 생존을 확인하면서 기적이 시작됐다. 이들은 폭발 사고 직후 스스로 6-8㎡ 크기의 생존 공간을 개척해 가까스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름 70㎝의 수직 통로를 통해 매몰자 구조에 성공한 것은 중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세계적으로는 세 번째 사례에 해당한다. 2010년 10월에는 칠레 산호세 광산의 붕괴된 갱도 안에 갇혀 있던 광부 33명이 69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돌아와 전 세계에 감동을 준 바도 있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