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중국 재계 관계자들의 4일 전언에 따르면 이런 단정은 지난해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M&A에 투자한 돈만 무려 1153억 달러(135조 원)에 이르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결코 무리라고 하기 어렵다. 당장 올해 인수, 합병된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더욱 그렇다고 해도 좋다. 하나 같이 브랜드가 쟁쟁한 글로벌 업체들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올해 하이얼(海爾)에 가전사업부를 54억 달러에 매각한 미국의 GE가 아닌가 보인다.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상당히 충격적인 인수, 합병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인들이 이 M&A가 성사되자 금세기 초 롄샹(聯想)이 IMB의 컴퓨터 사업 부문을 인수했을 때처럼 환호한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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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M&A 시장에서 마구잡이 사냥하는 식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첨단 기술 흡수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중국 기업들의 의지와 무관하지 않다. 여기에 브랜드 파워에 대한 열망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또 세계의 공장에서 벗어나 미국과 일본에 못지 않은 선진 경제로 발돋움하려는 중국 정부의 국가 체질 개조 전략과 노력 역시 관계가 있다고 해야 한다. 2008년 54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 늘어나 지난해 1100억 달러 규모를 가볍게 넘어선 중국 기업들의 M&A 행보는 앞으로 더욱 맹렬한 기세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