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환경 전문가들의 12일 전언에 따르면 사실 그럴 수밖에 없다. 이유는 별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춘제를 전후한 시기인 1월 말이나 2월 초, 중순이 중국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겨울에 해당해 난방으로 인한 초미세먼지의 발생이 장난이 아닌 탓이다. 심지어 대륙의 가장 남부의 열대 지방인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도 이런 경우가 적지 않다. 스모그를 빈번하게 촉발시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해야 한다.
|
12일 현재 베이징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은 크고 작은 스모그 발생으로 인해 거의 대부분 중국인들이 고통받고 있다. 베이징만 해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200㎍/㎥까지 올라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기준치의 8배 전후의 기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13일부터 스모그에는 특효인 북풍이 전국적으로 많이 분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스모그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이번 스모그는 기상 탓이라기보다는 폭죽 요인이 많은 탓에 한국에도 영향을 덜 미쳤다.
하지만 당장 북풍으로 인해 스모그가 사라진다고 해도 문제는 남는다. 왜 매년 춘제만 되면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스모그로 고생을 해야 하느냐는 의문이 들어야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중국 당국과 시민들이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인들뿐 아니라 한국인들이 당할 고통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야 한다. 더불어 중국인들은 선진 시민과는 요원한 2등 시민으로 세계인들에게 오랫동안 각인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