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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10년만에 리터당 1000원 시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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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2. 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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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 이상 급락세를 이어온 경유 가격이 2005년 이후 10년여만에 리터 당 평균 1000원대로 진입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가 진정국면에 들어서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16일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2.88원 하락한 리터당 1098.0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이 리터당 1000원대로 내려온 것은 2005년 7월 이후 10년 7개월만이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 평균은 2005년 3월 둘째주 975.41원을 끝으로 세자릿수 시대가 끝났다. 이후 같은해 7월 첫째주 1073.79원에서 둘째주 1145.52원으로 오르면서 1100원대로 올라섰다.

국토교통통계누리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793만9000대였던 국내 경유 차량은 지난해 말 862만2000대로 1년새 8.6%(68만4000대)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유 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월 중순 배럴당 22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가 최근 20달러 중후반대까지 상승했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 역시 오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기준 지난 1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6달러 급등한 배럴당 29.2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제품 가격은 시차를 두고 정유사의 공급가와 주유소의 판매가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조만간 국내 주유소 경유 가격의 하락세도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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