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석은 유력 경제지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를 비롯한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할 경우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이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의 성장률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중 중 하나인 부동산 개발 증가율이 정말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초만 해도 10% 전후를 기록하면서 침체에서 벗어나는 국면을 보여주는 듯했으나 최근에는 거의 0%로 추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9년 이후 7년 만의 최초 기록이다.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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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부동산 시장에 참여하는 건설회사 등의 주체들은 빚더미에 허덕거리고 있다. 과도한 빚을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아파트, 빌딩을 건설하다 직격탄을 맞게 된 것이다. 이러니 전 산업 전반의 첸황(錢荒), 다시 말해 돈맥경화 현상은 더욱 결정적인 피니쉬 브로우가 될 수밖에 없다. 완전히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최근 이런 심각한 상황을 인식, 부동산 부양책을 서둘러 발표했다. 하지만 약발이 먹힐 지는 두고 봐야 한다. 만약 효과가 없을 경우 시장의 실망이 불러올 악영향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없지 않다. 정부의 어설픈 대응책이 득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5%를 차지한다. 만약 더블딥에 빠져 허우적거릴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6.5% 달성에 대형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버블까지 터뜨려 상황을 보다 어렵게 만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렇게 보면 중국 경제 당국이 서둘러 부동산 부양책을 발표한 것은 나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