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을 대표하는 MC로 유명한 리샹(李湘·40)이 유력 인터넷 포탈 사이트 치후(奇虎)360의 부총재로 이직했다. 연봉은 최소한 1000만 위안(元·18억 원)으로 자리가 잡히는 대로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관련 업무를 관장할 것으로 보인다.
리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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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을 대표하는 MC인 리샹. 유력 인터넷 포탈 사이트 치후360 부총재로 자리를 옮겼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1일 전언에 따르면 치후360은 그동안 자사를 대표할 만한 간판 스타를 영입, 회사의 지명도를 더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름을 대면 알 만한 여러 연예계 스타들도 접촉, 거의 영입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대우가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영입 대상자들이 치후360이 정해놓은 연봉 최대치인 1000만 위안 이상을 요구했다는 것.
물론 리샹 역시 자신의 몸값으로 상당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설에는 3000만 위안 이상을 불렀다는 소문도 없지 않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치후360의 스톡옵션을 받는 선에서 타협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리샹은 방송계의 중국 최대 명문인 촨메이(傳媒) 대학 출신으로 20년 이상 동안 각종 행사의 사회자로 명성을 날렸다. 특히 홍콩 주권의 중국 반환을 축하하는 대형 연회를 성공적으로 진행,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치후360으로 옮기기 전에는 광둥(廣東)성 선전위성TV의 부총감으로 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