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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경제와는 사뭇 다른 정치적 좌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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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3. 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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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정치적 자유주의는 어려울 듯
중국이 최근 경제 방면에서 보여주는 자유주의적 모습과는 달리 정치 분야에서는 극단적인 좌향좌의 경향을 노정해 역시 아직은 사회주의 국가라는 말을 듣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현 상태로라면 정치적 변화의 움직임도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이런 움직임은 무엇보다 언론, 출판 분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굳이 긴 설명을 할 필요도 없다. 중국 당국에 의해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2만8000개의 인터넷 사이트가 폐쇄되고 출판물 1500만 건이 몰수된 사실만 봐도 좋다. 음란 사이트나 출판물들을 단속한다는 명분 등을 내세웠으나 사실상 무차별 단속을 통해 언론 자유에 대대적인 압박을 가했다고 할 수 있지 않나 보인다. 이달 초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맹세’를 비판한 유명 파워 블로거 런즈창(任志强) 전 화위안(華遠)그룹 회장의 블로그가 폐쇄된 것은 이런 현실을 무엇보다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기독교
저장성 원저우 시내의 한 교회. 가끔 종교 당국에 의해 압박이 가해지는 경우가 없지 않다고 한다. 중국의 정치적 좌향좌의 경향을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정치적 좌향좌의 경향은 종교에 대한 압박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중국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의 교회들을 대상으로 끊임없는 단속이 실시되는 현실이 확실하게 증명해준다. 교회의 십자가를 강제로 철거하는 것은 기본이고 예배당을 밀어버리는 경우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000여만 명에 이르는 당원들에게 당에 대한 충성심을 더욱 굳게 다지라고 요구하는 조치 역시 주목을 요한다. 이는 일당 독재 국가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전보다 더욱 더 강력하게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하면서 압박을 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과거 회기적이라거나 좌향좌라는 말을 입에 올려도 크게 무리하지 않다. 최근 시 총서기 겸 주석을 우상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배지 패용이 정가에서 유행을 타기 시작한 것 역시 이로 보면 별로 이상하다고 하기 어렵다. 확실히 중국은 정치적으로는 아직 사회주의 국가가 확실한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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