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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는 경의선 폐선로를 숲길공원으로 바꾸기 위해 나무자재를 옮겼다. 4번 출구 앞 오른편에는 경의중앙선 효창공원앞역 5번 출구가 설치됐다.
인부들이 역내시설을 옮기고 출입구에 들어선 투명한 설치물을 닦는 등 승객을 맞을 채비를 했다. 길 건너편에는 효창 5구역 재개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효창공원역앞 역세권 부동산 값이 경의중앙선 개통 과 지하철 6호선 환승, 경의선 숲길공원, 주택재개발 등 트리플 호재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역 주변에서 만난 A부동산 대표는 “3.3㎡당 다가구 주택가격이 1년전과 비교해 1000만원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숲길과 나란히 늘어선 역세권 다가구주택은 3.3㎡당 3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효창5구역 뒤편 다가구주택은 3.3㎡당 2000만~2500만원으로 역주변 주택과 견줘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 지역은 교통이 편리해 직장인들이 주거지로 선호하는 곳이다. 회사가 밀집해있는 공덕역을 6호선이나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한 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인 용문시장도 걸어서 갈 수 있다.
다음달말 개관할 예정인 경의선 숲길공원도 효창공원역 부동산 열기에 한몫을 하고있다. B부동산 관계자는 “연남동에서 공방이나 카페를 하시는 손님이 한달 전 부동산을 찾아와 가게를 알아보러왔다”고 귀띔했다. 치솟는 마포구 연남동 숲길 임대료가 부담돼 가게를 선점하고자 이곳을 찾은 것이다.
이 관계자는 “연남동 숲길처럼 빨리 상가가 들어서진 않겠지만 주변에 숙명여대 등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분위기는 연남동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의선 숲길공원은 가좌부터 효창공원역까지 6.3km 길이로 이어질 예정이 있다.
게다가 주택재개발 분양까지 예정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캐슬 효창5구역, 효창4구역 KCC 등이 다음달 잇따라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롯데캐슬 효창5구역의 경우 조합원 매물에 웃돈이 8000만원까지 붙어 지난해 거래가 이뤄졌다.
다가구주택과 아파트 모두 집값이 뛰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진 않고있다. 집을 팔려는 사람은 가격을 높게 부르고 사려는 사람은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다.
효창공원앞역 숲길 뒤편인 용산구 용문동 1-80번지 일대가 개발될 경우 집값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을 3668가구로 재개발하는 역세권시프트 개발계획이 현재 서울시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조합이 결성될 것을 기대해 이미 이곳 집값은 숲을 볼 수 없는 뒤편까지 3.3㎡당 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