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벵갈, 타밀나두주 여성 주총리 연임 성공, 다른 3곳선 정권교체...집권 BJP, 동북부 아쌈주서 첫 집권, 다른 곳선 1석 획득 못한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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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이 19일 타밀 나두(Tamil Nadu) 첸나이(Chennai) 선거개표 센터에서 전자투표기(EVM)로 개표를 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인도 4개주·1개 연방직할지 지방선거 결과, 인도 동북부 아쌈(Assam)주에서 중앙정부 여당 인도국민당(BJP)이 압승, 처음으로 집권하게 됐다. 하지만 동북부 웨스트 벵갈(West Bengal)·최남동부 타밀 나두(Tamil Nadu)·최남서부 케랄라(Kerala)·푸두체리(Puducherry) 연방직할지에서는 한석도 얻지 못하는 곳이 나올 정도로 참패했다.
지역정당이 강한 인도 지방정치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다.
제1 야당인 국민회의당(INC·콩그레스)은 아쌈주에서 BJP에 정권을 내주고, 자당 중심의 연합민주전선(UDF)이 케랄라주에서도 패배, 정치적 입지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네르지 주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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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타 바네르지(Mamata Banerjee) 인도 동북부 웨스트 벵갈(West Bengal)주 총리(가운데 여성). 사진은 바네르지 주총리가 지난 1월 7일 저녁 콜카타(Kolkata)에서 열린 ‘벵갈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 전야제에 참석한 내빈을 안내하는 모습./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인도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 마마타 바네르지(Mamata Banerjee) 웨스트 벵갈주 총리와 자야람 자얄랄리타(Jayaram Jayalalithaa) 타밀 나두(Tamil Nadu)주 총리는 연임에 성공했다. 다른 3개주·직할지에서는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웨스트 벵갈주 6 차례, 아쌈주 2 차례, 그 외 주·직할지 1 차례 등으로 나눠 실시됐으며 이날 오전부터 개표가 시작돼 11시께 전체 판세가 판명됐다.
지난 16일 발표된 5개 언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는 타밀 나두주를 제외한 4개주·직할지에서 적중됐다.
웨스트 벵갈주에서는 바네르지 주총리가 이끄는 지역정당 전(全)인도 트리나물(Trinamool)회의당(TMC)이 전체 의석 294석 가운데 214석(오후 2시 현재 선두 포함)을 얻었다. 과반 148석을 넘는 압도적인 승리이며 2011년 선거 184석보다 30석 정도가 늘었다. 레프트·콩그레스연합은 70석, BJP는 7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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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도 안나 드라비다 진보연맹(AIADMK) 지지자들이 19일 첸나이(Chennai) 자야람 자얄랄리타(Jayaram Jayalalithaa) 타밀 나두(Tamil Nadu)주 총리 관저 앞에서 이날 발표된 지방선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타밀 나두주에서는 자얄랄리타 주총리가 M. 카루나니디(Karunanidhi) 드라비다 진보연맹(DMK) 총재를 누르고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주정부 수반이 됐다.
자얄랄리타 주총리가 이끄는 전인도 안나 드라비다 진보연맹(AIADMK)은 전체 234석 가운데 13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DMK·콩그레스 연합은 98석에 그치고, BJP는 의석 획득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아쌈주에서는 BJP가 전체 126석 가운데 80석 선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콩그레스는 지난 선거 78석의 3분 1에도 미치지 못하는 25석 정도로 참패했다. 전인도 연합민주전선(AIUDF)은 12석을 얻었다.
인구 3500만명의 케랄라주에서는 인도 공산당(CPI)이 이끄는 좌파민주전선(LDF)이 전체 140석 가운데 86석을 획득, 45석의 집권 UDF에 승리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인도 남동부·남서부 4개 지역으로 구성된 푸두체리 연방직할지에서는 야권인 콩그레스·DMK 연합이 전체 의석 30석 가운데 과반을 넘길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전인도 NR회의당(AINRC)은 10석 수준이다. BJP는 한석도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