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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도 코미디언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 때문에 인도 정치권·시민단체·발리우드(Bollywood)가 들끓고 있다.
코미디언이면서 코미디언 그룹 AIB 공동창업자 탄마이 바트(Tanmay Bhat)는 지난 26일 스냅챗(Snapchat)과 페이스북에 자신이 연기한 인도 원로가수 라타 만게쉬카르(Lata Mangeshkar·86)와 전(前) 크리켓 선수 사친 텐둘카르(Sachin Tendulkar·43)가 서로를 비하하는 내용의 2분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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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디오는 곧바로 정치적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인도국민당(BJP)과 힌두 우파 지역정당 쉬브 세나(Shiv Sena)는 데벤드라 파드나비스(Devendra Fadnavis) 주총리와 뭄바이(Mumbai) 경찰에 동영상의 즉각적인 삭제와 바트와 AIB에 대한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닐람 고르헤(Neelam Gorhe) 쉬브 세나 소속 주의원은 정신 착란자가 비디오를 만들었다고 했다.
더 나아가 민족주의 성향 지역정당 마하라슈트라 나브니르만 세나(MNS)는 “그를 발견하면 때려서 어떤 쇼도 못하게 할 것”이라며 폭력 행사를 예고하기도 했다.
야당인 국민회의당(INC·콩그레스) 당원들은 집회를 갖고 바트에 대한 화형식을 거행했다.
일부 발리우드(Bollywood) 스타들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이에 뭄바이 경찰은 구글과 유튜브, 페이스북에 해당 동영상을 삭제하도록 요청하고, 법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정작 풍자의 대상이 된 두 ‘레전더’는 31일 오후 2시(현지시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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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상물 심의위원회는 종교·선정성·폭력성 등의 이유로 다수의 인도·외국 영화를 상영금지하거나 문제시되는 부분을 삭제하고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4월 공개된 디즈니 영화 ‘정글북’은 ‘등장 동물들이 무섭게 그려졌다’는 이유로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부모를 동반해야 한다’는 준성인등급 U/A를 받았고, 지난해 11월 상영된 007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 ‘스펙터’에서는 키스신 4 장면이 삭제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