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PA 공동위원회 참석차 인도 방문..."제조업 발전 경험 인도와 공유 용의...양국 협력, 인프라·에너지·도시개발·재생에너지로 확대하자"
주형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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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상공부 장관이 17일 인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인프라·산업협력 포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공동위원회가 원산지 규정 간소화를 통해 무역과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CEPA를 격상시키는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주 장관은 이날 인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인프라·산업협력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상공부 장관에게 “가까운 장래에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 간 더 많은 비즈니스와 국민들이 CEPA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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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상공부 장관이 17일 인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인프라·산업협력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주 장관에 따르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해당하는 CEPA가 2010년 발효됐지만 복잡한 원산지 규정, 낮은 양허 수준 등 때문에 인도에 수출되는 한국 제품의 62.4%만이 CEPA의 적용을 받고 있다. FTA 체결 국가의 적용률 71.9%다.
주 장관은 한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경공업-중화학공업-하이테크 산업-정보통신기술(ICT)·녹색 산업으로 발전해 온 경험을 인도와 공유할 용의가 있다면서 동시에 인도의 발달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은 한국이 서비스 지향 경제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간 협력 분야를 사회간접자본(인프라)·에너지·도시개발·재생에너지 등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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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왼쪽)과 비니 메타(Vinnie Mahta) 인도 자동차부품제조협회(ACMA) 사무총장(오른쪽)이 17일 인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인프라·산업협력 포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2번째)과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상공부 장관(3번째)과 기념촬영을 찍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시타라만 장관은 가야국 김수로왕과 결혼한 인도 아요디아국 허황후와 인도 시성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동방의 등불’을 언급하면서 양국 간 협력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타라만 장관은 전 세계적인 불경기 속에서도 인도가 지난해 7.6%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정부가 인프라·에너지·스마트시티 등 공공분야에 대규모 지출을 할 것이라며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한 구영기 현대자동차 법인장을 지목하면서 인도 최남동부 타밀나두(Tamil Nadu)주 첸나이(Chennai)에 있는 1·2 공장에 이어 제3공장 건설 계획을 18일 예정된 한국 투자 담당 ‘코리아 플러스’ 개소식을 계기로 발표해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구 법인장은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제3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 할 말이 없다”며 “시타라만 장관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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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 기업인들이 17일 인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인프라·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시타라만 장관은 특히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가 인도가 향후 20년 이상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광범위한 내수시장’ ‘인도 정부의 경제정책’ ‘인도 국민의 마음가짐’ 등을 지목한 데 대해 ‘매우 훌륭한 진단’이라고 극찬하면서 2차례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양국은 17일 포럼장에서 ‘소각처리 및 폐열 활용 전기 생산발전 사업 협력’ ‘ 팔리 염색단지 태양광 민자발전사업’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협력’ 등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백화점·전문점·할인점 750개사로 구성된 인도 소매유통협회(RAI)와 730개 회원사를 보유한 자동차부품제조협회(ACMA)와 각각 MOU를 맺었다. ACMA는 회원사들과 함께 다음달 한국을 방문,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MOU 체결과 관련,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인도 시장은 우리 기업이 결코 놓칠 수 없는 거대시장”이라며 “이번 경제사절단 행사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인도 및 서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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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7일 인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상담회장에서 한국 기업 인도법인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아울러 행사장에서는 한국 기업 30개사와 인도 주요 바이어 120여개사가 참석한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렸다. 주 장관과 시타라만 장관은 18일 ‘코리아 플러스’ 개소식과 한·인도 CEPA 공동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