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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최고위 국가급 지도자 리위안차오 국가 부주석 낙마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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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6. 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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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소문일 뿐이라고 주장
중국에서는 아무리 엄중한 죄를 지어도 권력투쟁에 휘말려들지 않는 한 당 정치국 상무위원 같은 국가급 지도자는 처벌되지 않는다. 이 원칙은 거의 불문율이라고 해야 한다. 물론 예외 없는 규칙은 없다고 이 불문율은 최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작심하고 저우융캉(周永康·74) 전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를 부정부패 혐의로 처벌하면서 깨졌다.

리위안차오
낙마설에 휩싸인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 부주석. 진짜 낙마할 경우 파장이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 불문율이 다시 한 번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정 권력 서열 5위인 리위안차오(李源朝·66) 국가부주석이 낙마설에 휩싸인 채 처벌받을지 모른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는 것. 사실이라면 상당히 충격적인 상황이 아닌가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그의 낙마설은 전혀 근거 없는 유언비어는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그의 측근 비서인 장(張) 모씨가 사정 업무를 총괄하는 당 중앙기율검사위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사실이 예사롭지 않다. 여기에 부인인 가오젠진(高建進)과 운전기사가 당국에 연행됐다는 소문까지 더하면 상황은 정말 예사롭지 않다고 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의 손아래 처남이자 유명 배우 쭤샤오칭(左小靑)의 남편인 가오취안젠(高全建)이 홍콩으로 도피했다는 소문 역시 낙마설이 괜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나 싶다. 또 그의 인맥인 리윈펑(李雲峰·59) 장쑤(江蘇)성 부성장, 자오사오린(趙少麟·70) 전 장쑤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비서장이 최근 줄줄이 낙마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리 부주석은 국가급 지도자라는 신분에 걸맞게 기율위 전담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종 죄명은 링지화(令計劃·60) 전 정협 부주석 겸 당중앙통일전선공작부장과 함께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체제를 흔들려 시도한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진짜 낙마할 경우 최고 수준의 처벌도 받을 수밖에 없을 듯하다. 그에 대한 처리는 올 여름 열리는 전, 현직 최고 지도부의 비밀 회동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혐의가 최종 확정되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상하이(上海)시 부시장을 지낸 리간청(李刊成)의 아들로 시 총서기 겸 주석과 함께 당정 최고위급 내의 대표적인 태자당으로 꼽힌다. 진짜 처벌을 받을 경우 그 파장은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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