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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공산당 1일 창당 95주년, 100년 향해 달려가나 여정 험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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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6. 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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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가 이제는 일당독재 용납하지 않을 듯
지구촌에는 창당 95년, 연속 집권 67년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정당이 딱 하나 밖에 없다. 바로 중국 공산당이다. 이 공산당이 7월 1일로 창당 95주년을 맞는다. 창당 당시에는 달랑 13명의 당원에서 시작했으나 지금은 1억 명을 바라볼 정도로도 발전했다. 게다가 흔들리는 기미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중국을 더 발전시켜 금세기 들어서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로 견인하는 저력을 보란 듯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공산당
중국 공산당이 1일로 창당 95주년을 맞이한다. 사진은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창당 기념 음악회 모습이다./제공=신화(新華)통신.
너 나 할 것 없이 당원들 모두가 자신감도 넘치는 것 같다. 당 중앙이 95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 달 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신념영원음악회’를 개최한 것은 바로 이런 자신감의 발로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베이징 당 소식통들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창당 100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공산당의 미래가 장밋빛 만은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럴 만한 이유도 많다. 무엇보다 이제 사회주의 이념을 입에 올리기에는 자본주의화가 너무 진행됐다는 사실을 꼽아야 할 것 같다. 여기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를 향해 달려가는 현실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정치경제학에서는 일반적으로 1인당 GDP가 5000 달러를 넘으면 사회주의 이념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구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이 무너진 것도 바로 이 5000 달러의 덫에 걸렸다고 봐도 크게 무리하지 않다. 그러나 중국은 5000 달러의 두 배인 1만 달러를 바라본다. 마르크스 운운의 얘기가 귀에 들어올 리가 없는 것이다.

당연히 당의 입장에서는 현 상황을 간과할 수 없다. 실제로 당 일각에서는 사회주의 체제를 언제까지 끌고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로 내부 비밀 토의를 많이 한다고 한다.평균적인 결론은 그래도 2021년의 당 창당 100주년은 무사히 맞이할 것이라는 쪽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낙관을 불허한다는 것이 한결같은 분석이다. 일부에서 이제 절대 권력을 그만 내려놓고 다당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이런 상황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또 모든 시민을 위한 당이라는 뜻의 전민당(全民黨)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 역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중국 공산당은 지금 절정의 순간에 있으나 미래를 위한 변화에도 본격적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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