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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분의 급변은 다른 많은 변화도 가져왔다. 무엇보다 달러로 환산하는 경제 규모가 20% 가량 더 커졌다. 1인당 GDP는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지난 세기 말의 환율대로라면 6000 달러를 갓 넘었을 터이나 8000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이러니 중국인들의 외국에서의 씀씀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유커(遊客)라는 말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유명사가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 들어 이런 상황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막강한 힘을 가진 것 같았던 위안화가 비틀거리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평가절하 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일 고시되는 환율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달러 당 6.5 위안을 돌파할 것 같던 분위기는 간데 없고 7 위안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6.65 위안을 지나 7 위안을 돌파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상황을 더 비관적으로 보는 쪽에서는 7.5 위안도 깨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보고 있다.
당연히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중국 경제 전체에는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수출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체 경제 규모는 줄어들고 수입 물가가 비싸질 수 있다. 전체적인 중국인들의 부도 약간 줄어들게 된다. 그럼에도 지금의 상황은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닌가 보인다. 그동안 인민폐가 너무 고평가돼 귀족이 돼버렸다는 얘기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런 점에서 보면 현재의 상황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