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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초과학 대국 입증, 축구장 30개 크기 전파망원경 톈옌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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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7. 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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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가동
중국은 기초과학 대국으로 유명하다. 바늘은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좋은 걸 못 만들어도 우주, 항공 산업에서는 미국이 부럽지 않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과학 대국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 보인다.

톈옌
축구장 30개 크기의 전파망원경 톈옌. 3일 완공돼 조만간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다./제공=중국과학원.
중국이 이런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일 지름 500m, 축구장 30개 크기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톈옌(天眼)’을 완공한 것.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6분(현지시간)
이 프로젝트를 완공한 주역은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로 구이저우(貴州)성 첸난(黔南)주 핑탕(平塘)현 산림지대에 건립하고 있는 ‘구경 500m 구형 전파망원경(FAST)’에 4450번째의 마지막 반사 패널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하늘을 보는 큰 눈이라는 뜻의 관톈쥐옌(觀天巨眼)의 약칭인 톈옌은 조만간 시험 조정 작업을 거친 뒤 오는 9월 정식 가동될 예정으로 있다. 독일 ‘본’의 지름 100m 전파 망원경과 비교해도 민감도가 10배 높을 뿐 아니라 크기도 푸에르토리코 소재 지름 300m 규모의 미국 ‘아레시보’ 천문대의 망원경보다 두 배 가량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톈옌은 우선 우주 안에 존재하는 중성수소 가스, 펄서 행성, 성간 물질 등을 탐사해 우주의 기원과 진화를 밝히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있다. 외계 행성간에 있을 수 있는 미세 통신신호를 감지해 외계 생명과 문명을 찾는데도 나선다.

1994년 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추진된 톈옌 건설에는 예비연구 13년, 공사기간 5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 12억 위안(元·2240억원)의 자금도 투입됐다. 톈옌이 본격 가동하면 매년 7000개의 중성자별(pulsar·펄사)을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인류가 발견한 중성자별은 2500개에 불과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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