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산하 환추스바오(環球時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이런 상황은 우선 중국과 동남아 국가가 벌이는 남중국해의 영유권 다툼과 관련한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의 12일 판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필두로 하는 중국이 바로 기다렸다는 듯 “이번 중재 판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자 국제 사회가 강력 반발하는 듯한 분위기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 더구나 판결이 난 당일 미국까지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중재 판결은 최종적이고 중국과 필리핀을 비롯한 양쪽 모두에 구속력이 있는 것이다. 중국은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반발하자 상황은 더욱 중국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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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최근 중국 공안 당국에 구금됐다 풀려난 스웨덴인 피터 다린이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실이나 중국 인권운동가들이 잇따라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현실 역시 예사롭지 않다.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각을 부정적으로 보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국제적인 반중 무드가 조성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CA 판결 이후 시진핑 총서기 겸 주석이 전시체제에 진입하라는 명령에 내렸다는 얘기가 외신을 통해 알려지자 즉각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만 봐도 상황은 잘 알 수 있지 않나 싶다. 중국의 이런 반응만 봐도 지금의 글로벌 반중 분위기는 진짜 예사롭지 않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