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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건군절 89년 맞는 인민해방군 스마트 군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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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7. 3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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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상전벽해라고 해야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지난 세기 말만 해도 전력이 별로 대단하지 않았다. 전신인 노농(老農)홍군에 비해 질과 양 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불만족스러웠다고 해도 좋았다. 일설에는 거지 군대에서 조금 더 나아갔다는 말을 들을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건군절
중국 인민해방군의 창군 89주년을 경축하는 포스터. 스마트 군대로 변신하는 중국 군의 자신감이 묻어나는 듯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하지만 8월 1일의 건군절 89주년을 앞둔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아날로그 군대에서 디지틀 군대를 거쳐 스마트 군대로 거듭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아닌가 싶다. 진짜 그런지는 최근의 모습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우선 군비 면에서 그렇다고 장담해도 좋다. 이 경우 항공모함을 대표적으로 들어야 할 것 같다. 현재 구소련의 항모를 개조한 랴오닝(遼寧)함 1척에 불과하나 올해 내에 순수 국산 기술로 건조한 001A 항모를 진수시킬 예정으로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상하이(上海)에서도 두번째 항모가 건조되고 있다. 이 정도면 중국을 완전히 항모 국가로 불러도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2025년까지 핵 항모 2척을 포함, 총 6척을 실전배치시킬 계획이라는 사실까지 더하면 지금 운용 중인 랴오닝함은 퇴역시켜도 무방할 듯하다.

공군 전력도 예사롭지 않다. 굳이 다른 사례를 들 필요도 없다.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을 내년까지 실전배치할 것이라는 계획만 거론해도 좋다. 현재 양산 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30년까지 중국 공군이 세계 5강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수적으로 보인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미사일 등의 무기 체계는 더욱 가공할 만하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시리즈가 미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사족이라고 봐도 좋다. 여기에 중국 스타일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구축과 러시아의 S-400 방공 미사일 스시템의 도입 계획까지 더하면 중국 군을 스마트 군대로 설명해도 크게 무리는 없다.

당연히 군인들의 사기는 높다. 군에 지원하는 젊은 인재들이 넘쳐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는 실업난 때문에 더욱 더 그렇다고 해야 한다. 거지 군대에서 스마트 군대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어느 정도로 진화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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