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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대, 막판 ‘부동표 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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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기자

승인 : 2016. 08. 04. 20:10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회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오른쪽)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 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더불어민주당 4명의 당권주자 중 한명을 탈락시키는 예비경선(컷오프)을 하루 앞둔 4일 추미애·이종걸·김상곤·송영길 후보(기호순)는 컷오프를 통과하기 위해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이번 예비경선 결과가 당내 세력의 분포도와 당심을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본선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정권교체를 위한 ‘적임자’를 강조하면서 자신의 지지표를 굳히고, 막바지 ‘부동층’ 공략에 힘을 쏟는데 주력했다.

더민주 당 안팎에선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선언한 추미애·송영길 양강구도 속에 이종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추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추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나와 자신에 대해 “나는 계파가 없었다”며 “계파가 없어서 외로운 정치를 했다. 21년 동안 내 정치 발자취가 증명한다”며 계파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어 추 후보는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 후보를 향해 “당을 흔들던 분들이 국민의당으로 떨어져 나갔지만 또 한편 보면 계파주의를 탓하면서 또 계파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도 이날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인터뷰에서 이 후보를 향해 “아무리 선거라고 해도 말을 너무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지금도 스스로 비문의 대표라고 자임하고 있고 이 비문의 대표라는 게 계파프레임 아니냐. 이 후보가 지난해 당이 계파 갈등으로 흔들리고 쪼개질 때 한 일은 명확하게 한쪽 계파에서 대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갖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국회비준동의안을 내도록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 우병우 게이트 수사 촉구,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부정부패’ △지구당 개설로 당원 소통 및 지역활동 지원, 자치분권형 개헌 추진 당론화 등을 골자로 한 ‘자치분권 정당’ △ 온라인 대변인제 도입, 당론 정책 결정시 온라인 정책투표 시행 및 반영 등 ‘네트워크 정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등 30여명과 함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묘역을 참배했다. 이 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의 과정이자 야권 통합”이라며 “호남의 힘으로, 개혁적 호남의 힘으로 당의 통합을 이뤄내는 의지와 뜻을 DJ께 보고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5일 치러지는 예비경선에서의 컷오프 여부 질문엔 “저는 국민의 민주적 지혜, 나라를 구하려고 하는 그런 지혜를 믿는다”고 말했다.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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