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마룽(馬蓉·30)이 자신의 매니저 쑹저(宋喆)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면서 이혼을 선언한 중국판 런닝맨의 스타 왕바오창(王寶强·32)이 진실게임에 휘말려들게 됐다. 부인이 자신의 바람은 남편의 불륜 때문이라고 밝힌 다음 실질적인 피해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하면서 상황이 어째 묘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그가 일방적으로 게임에 유리한 것만은 아닌 듯하다.
왕바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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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다정한 관계였던 왕바오창(왼쪽)과 부인 마룽(오른쪽 줄 두번째), 그리고 왕의 매니저 쑹저(오른쪽 줄 앞). 마와 쑹이 불륜을 저지르면서 결국 왕과 마는 헤어지게 됐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다수 연예 매체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왕은 전날 자신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부인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이혼을 선언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여론은 일방적으로 그의 편이라고 해도 좋았다. 부인 마룽이 그의 매니저와 부적절한 관계를 장기간 맺었다는 팩트는 진짜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상황은 그녀가 바로 다음날 반격을 선언하면서 묘하게 변했다. 자신의 불륜이 왕이 오랫동안 바람을 피운 것에 대한 복수 차원의 맞바람이라는 주장이 먹혀들고 있는 것. 심지어 그에게 정부가 3명이나 된다는 일부 네티즌의 공격까지 이어지면서는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기까지 했다.
현재 둘의 진흙탕 싸움과 관련한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마룽이 왕의 매니저 쑹저와 뜨거운 관계였다는 것 외에는 전부 소문에 지나지 않는다. 또 쑹저가 괘씸죄를 저지른 덕에 해고된 것 역시 어느 정도 진실에 가깝다.
분위기로 볼 때 둘이 재결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믿었던 매니저에 의해 이른바 다이뤼마오쯔(戴綠帽子·부인이 바람을 피운 남자의 처지)가 된 왕의 분노가 대단해 이혼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중국이 개방적인 사회라고 해도 부인의 바람은 역시 남자의 분노를 불러오는 부적절한 행동인 것 같다. 이번 진실게임에서 누가 이기더라도 이런 진리는 진짜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