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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골드 미스들 해외 난자 냉동 보관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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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9. 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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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 대비 등의 다목적 포석
중국의 골드 미스들 사이에서 해외의 병원에 난자를 냉동해 은밀히 보관하는 행태가 대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는 이런 풍조가 아예 당연한 일이 될 것으로도 점쳐지고 있다.

중국 당 내부 참고용 언론인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가 해외 언론을 인용해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런 행태는 진짜 대유행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최소 수천여 명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수의 중국 골드 미스들이 최근 미국을 비롯한 구미 각국의 병원에 자신들의 난자를 냉동해 보관 중이라는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 것. 사례를 들어보면 알기 쉽다. 류이(陸怡)라는 여성은 스탠포드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친 대단한 골드미스로 베이징에서도 유명하다. 내로라 하는 외국계 직장에서 일한 뿐 아니라 수입도 일반의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30대 중반임에도 아직 짝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혼자 살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최악의 경우 40대를 넘어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 경우 노산은 필연적이라고 해야 한다. 그렇다면 난자 냉동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녀는 실제로 그렇게 했다. 최근 미 캘리포니아의 모 병원을 방문, 8개에 이르는 난자 추출 시술을 하는 용단을 내렸다.

난자
자신의 난자 냉동 사실을 인정한 쉬징레이. 한 잡지에 표지 모델로까지 출연, 난자 냉동에 대한 전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들 중에는 유명인들도 적지 않다. 배우 겸 감독인 쉬징레이(42)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7월 미국 병원에 난자 9개를 추출, 보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녀는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이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쿨하게 인정하기도 했다. 이외에 L, K 모 씨 등 이름을 대면 알 만한 연예계와 재계의 골드 미스들 역시 유럽 쪽의 병원에 난자를 냉동 보관 중이라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으나 대체로 사실에 가깝다고 해도 괜찮을 듯하다.

중국의 골드 미스들이 이처럼 해외 병원에 정자를 냉동 보관하는 행보에 적극 나서는 것에는 다 이유가 많다. 무엇보다 결혼 여부와 관계 없이 자녀에 대한 열망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미혼모에 대한 인식이 크게 부정적이지 않은 중국의 전통적 관습 역시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아무래도 중국 위생 당국이 난자의 냉동 보관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현실이 아닐까 보인다. 더구나 이런 규제는 향후 상당 기간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골드 미스들이 해외의 병원에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것은 이제 거의 대세가 되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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