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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커창 총리 교체설 타고 당정 최고위직 인선도 윤곽 속속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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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9. 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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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교체될 경우 왕양, 류허 물망
중국은 내년 가을 열릴 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최고 권력 기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할 새 멤버들을 확정한다. 이어 이듬해 3월에는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를 통해 이들을 당정 최고위직에 배치하게 된다. 한마디로 권력 구도의 새 판을 짠 다음 본격적인 행정부의 조각에 나선다는 얘기가 된다.

전인대
2018년 3월 초에 열릴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는 시 총서기 겸 주석, 리커창 총리 외의 지도자들은 모두 물러간다. 이 자리들은 전해 가을 열릴 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상무위원회에 진입한 이들이 차지하게 된다. 사진은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전경./제공=신화(新華)통신.
최근 이 인사에 대한 대체적인 윤곽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 정계 소식통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국가주석은 하늘이 두쪽이 나더라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유임이 확실한 만큼 변함이 없을 것이 확실하다. 리커창(李克强)이 거머쥐고 있는 총리 자리도 현재로서는 교체보다는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의 경제가 실망스럽다는 분위기가 형성될 경우는 달라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 전격 경질의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은 것이다. 이 경우 현 부총리인 왕양(汪洋·61)이 유력한 후보로 대두할 수 있다. 이외에 시 총서기 겸 주석이 높이 평가하는 류허(劉鶴·64)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도 희망을 걸어보는 것이 가능하다. 리 현 총리는 자연스럽게 전인대 상무위원장이나 정협 주석으로 이동하게 될 수밖에 없다.

리 총리가 유임될 경우 왕양 부총리는 상무부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자리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는 통상 당정 권력 서열 5위가 차지하는 중앙당교 교장이 될 수도 있다. 또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비서실장인 리잔수(栗戰書·66) 중앙판공청 주임은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당정 권력 서열 4위가 앉는 정협 주석에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브레인인 왕후닝 중앙정책실 주임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해도 좋다.

당정 권력 서열은 6위로 낮아도 막강한 파워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당 기율검사위 서기의 자리는 현재로서는 후춘화(胡春華·53) 광둥(廣東)성 서기가 취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지막 상무부총리 자리는 쑨정차이(孫政才·53) 충칭(重慶)시 서기가 유력하다. 차차기 총리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만큼 검증을 확실하게 받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상무부총리 자리가 왕양 부총리에게 돌아갈 경우 중앙당교 교장으로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물론 둘 모두 상무위원이 되지 못할 경우 이 자리들은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측근 실세인 천민얼(陳敏爾·56) 구이저우(貴州)성 서기, 장칭웨이(張慶偉·55) 허베이성(河北)성 성장의 차지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야흐로 중국이 권력 교체의 바람에 휩싸이게 됐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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