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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품의 주범으로 지탄받고 있는 부동산 업종도 만만치는 않다. 전체의 45% 전후의 기업들이 좀비기업임에도 생을 연명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과잉 생산이 문제인 석탄, 조선 분야라고 다를 까닭이 없다. 대략 20-30% 정도의 기업들이 좀비로 낙인이 찍혀 있는 데도 말짱하다. 이외에 자동차, 방산, 태양광 분야 업종들의 좀비기업 비율도 최소한 10%는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경제 당국이 냉정하게 처리를 해야 함에도 용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성장과 고용이 타격을 받을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물론 이는 단순한 두려움만은 아니다. 실제로도 좀비기업에 대한 대대적 퇴출과 구조개혁이 이뤄질 경우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인 6.5%는 달성이 상당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실업자 역시 최소한 500만 명 이상이 쏟아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의 쑹이쥔(宋義駿) 투자추진국장은 “성장과 고용은 중국 경제가 포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렇다고 구조개혁을 하지 않을 수도 없다. 개인적 생각이나 조만간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면서 좀비기업들이 정리되기는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경제에도 때가 있다. 말하자면 골든타임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 때를 놓칠 경우 중국 경제는 상당한 홍역을 치르지 말라는 법이 없다. 지금 중국의 좀비기업 비율은 그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려 하고 있다. 중국의 GDP 대비 기업 및 금융 부채가 세계 최고 수준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