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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둘은 일이 하도 안 팔리자 지난 2007년 고향 근처인 장링현에 화순징웨이(華順經緯)공사라는 보습학원 비슷한 것을 차렸다. 둘의 스펙을 보고 학생들이 몰려온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학원은 기가 막히게 잘 됐다. 한창 때는 일반 직원만 20여 명에 가까울 정도였다.
스펙이 대단한 원장 부부가 학생들을 가르쳤으니 진학률도 대단할 수밖에 없었다. 전교 꼴찌가 일거에 베이징의 나름 괜찮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러나 둘의 명성은 최근 들어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둘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경우 수능 시험에서 유독 부정을 저지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 이를 이상하게 여겼던 경찰 당국은 바로 수사에 들어갔다. 이어 원장 부부가 학생들에게는 전혀 공부를 가르치지 않고 각종 전자 기기를 이용하는 등의 절묘한 방법을 통한 컨닝 노하우만 전수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 이들은 자신들이 컨닝 노하우를 가르친 9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조만간 확정 판결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중형이 예상된다. 인생이 더욱 안 풀리게 된 것이다. 아니 어쩌면 끝났는지도 모른다. 세상에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 부부는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