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 역시 폭발할 게 확실하다. 10일 동안 뿌려질 돈이 전년에 비해 15% 전후 늘어난 5000억 위안(元·8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의 요르단이나 리비아 같은 국가의 GDP보다 2배 이상이나 많은 규모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아오자(奧嘉)여행사의 구웨(顧越) 사장은 “중국은 이제 삶의 질에 눈을 돌리는 국가로 올라섰다. 이런 사실이 이번 국경절에 확실히 증명될 것 같다. 이는 지지부진한 중국 경제를 견인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들썩거리는 현상이 반드시 나쁘지 않다고 강조한다.
주목되는 사실은 그동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로 주춤했던 유커(游客)들의 한국행이 다시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 각지 여행사의 모객 현실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지난 7-8월 동안 유커들의 방한이 전년에 비해 약간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9월에 어느 정도 만회됐다. 국경절을 전후해서는 더욱 분위기가 고양될 것으로 보인다.”는 차오양(朝陽)구 베이천(北辰)여행사의 쑤이란(隋嵐) 이사의 말은 이런 단정을 무엇보다 잘 뒷받침하지 않나 보인다.
따라서 분위기로만 보면 지난 해 17만 명에서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중국 당국이 자국민들의 한국 여행에까지 시비를 걸지는 않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는 것을 감안할 경우 과한 전망은 아니라고 해야 한다. 물론 아직까지 한국 방문에 대한 모종의 규제가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는 얘기도 없지는 않다. 유커의 한국행 규모가 중국이 사드와 관련한 감정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렸는지에 대한 시금석으로 볼 수 있다는 말이 나도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