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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동북3성에 김치 첫 수출한 aT 이필형 본부장, 오로지 수출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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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9. 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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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와 우유 등도 경쟁력 있어
“우리 김치는 품질로 승부하면 중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이번에 김치를 처음 동북3성에 수출했다는 사실이 이런 현실을 잘 말해준다. 임기가 많이 남지는 않았으나 이임할 때까지는 우리 농수축산물의 중국 수출만 생각하면서 일하겠다.”

이필형
최근 열린 ‘한국 농수축산물의 중국 진출 전략 포럼’에서 개인 경험을 발표하는 이필형 aT 중국본부장. 중국에 있는 동안은 수출만 생각하겠다고 입장도 밝혔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지난 2014년 2월부터 베이징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국본부장으로 일하는 이필형 씨는 중국인 바이어들 사이에서는 외견은 선비형이나 놀라운 뚝심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그래서일까, 인터뷰를 위해 마주앉자마자 토해내는 첫마디 역시 대단한 내공이 묻어나는 것 같았다. 최근 랴오닝(遼寧)성 창춘(長春)의 바이어를 발굴해 17톤의 김치 첫 수출에 성공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넓은 시장 개척에 대한 자신감을 조목조목 피력하는 것을 보면 정말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는 이어 “강원도 고랭지 배추는 일반 배추와는 다르다. 중국산과는 더욱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김치를 담그면 발효속도가 늦어 신맛을 싫어하는 중국인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수출에 성공한 김치가 바로 이 배추로 담근 것이다. 이런 맞춤형 전략으로 나가면 중국 농수축산 시장은 얼마든지 공략이 가능하다.”면서 결코 쉽지 않는 중국 시장 공략 전략을 시원스럽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앞으로 시장도 다양하게 개척할 계획으로 있다. 김치에 이어 생우유, 고추장 등의 장류, 김의 품목의 수출을 위해 계속 진력하고 있다고 밝히는 것에서 그의 이런 야심은 잘 읽히지 않나 보인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우리가 중국의 저가 시장에서 중국제품과 승부하면 안 된다. 프리미엄 시장을 노려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주 소비층인 젊은 층을 상대로 ‘오투오(온라인 투 오프라인, 온라인 주문 오프라인 제공)’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있다.”고 향후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히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은퇴 후에도 한국 농수축산품의 중국 내 보급을 위해 공헌할 일을 어떻게든 찾을 것이라고 평소 공언하는 그다운 포부가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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