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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권력구도 곧 열릴 18기 6중전회에서 획기적 변화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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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0. 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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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1인천하는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어
70대를 지척에 두는 나이가 되면 은퇴, 새로운 세대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원칙인 중국의 권력구도가 획기적으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이면 사실상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던 포스트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시대의 도래도 상당 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상무위원
지난 2012년 11월 열린 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된 7명의 당정 최고 지도자들. 가운데가 시 총서기 겸 주석, 가장 오른쪽이 내년 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유임이 점쳐지는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이런 단정은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열릴 당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당정 최고 지도부의 인사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이 회의에서는 내년 가을에 열릴 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의 최대 현안인 차기 최고 지도부 구성과 관련한 논의가 있게 된다. 그러나 내용은 당초 예상과는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칠상팔하(七上八下·68세가 될 경우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은퇴함)의 원칙이 깨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원칙의 예외가 적용되는 대상은 현재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를 맡고 있는 왕치산(王岐山·68) 상무위원이 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의 확실한 신임과 지난 3-4년 동안의 사정 정국에서 보여준 실적으로 미뤄보면 이런 관측이 충분히 가능하다. 항간에는 이미 그의 유임이 확정됐다는 설이 파다하기도 하다.

문제는 이 경우 2022년에 예정된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은퇴해야 하는 시 총서기 겸 주석도 예외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때가 되면 69세가 되나 전례를 거론하면서 계속 권좌에 머무를 핑계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현재의 막강한 파워를 상기할 경우 누가 감히 토를 달기도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국가주석은 3연임 불가 규정이 있으나 총서기는 그렇지 않다. 설사 총서기를 3연임하지 않더라도 과거의 덩샤오핑(鄧小平)처럼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를 계속 꿰차고 있으면 사실상 최고 권력자로 군림할 수 있다.

당연히 후계 구도 논의는 급 브레이크가 걸릴 수밖에 없다. 차기 총서기와 총리가 거의 다 된 것으로 보였던 후춘화(胡春華·53) 광둥(廣東)성 서기와 쑨정차이(孫政才·53) 충칭(重慶)시 서기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없던 일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에 대해서는 본인들 역시 이미 오래 전부터 감지하고 납작 엎드리고 있다고 한다.

사실 69세는 은퇴하기 애매한 나이라고 해야 한다. 더구나 시 총서기 겸 주석은 과거의 지도자들과는 달리 13억 중국인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총서기나 중앙군사위 주석을 더 하더라도 법적으로 문제도 없다. 18기 6중전회에서 권력구도의 획기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누가 보더라도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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