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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8기 6중전회 시진핑 장기집권 포석 만들고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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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0. 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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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와의 전쟁 가속도 중단 없는 전진 확인
내년 가을 열리는 공산당 전당대회인 제 19차 전국대표대회의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중국의 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가 27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의 포석을 확실하게 다지고 나흘 일정의 막을 내린다. 동시에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집권 이후인 지난 2012년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패와의 전쟁 지속에 대한 의지도 굳건하게 다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진핑
지난 해 10월 말 열린 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가운데). 27일 막을 내릴 올해 6중전회를 통해 장기집권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소식통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이런 분석은 이번 회의의 분위기가 개막 전부터 시 총서기 겸 주석 뛰우기에 초점이 맞춰진 것처럼 보인 현실을 상기할 경우 크게 무리가 없다. 그의 장기집권의 시금석이 될 왕치산(王岐山·68) 당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의 유임이 내년 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확정될 것처럼 논의된 사실 역시 같은 맥락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칠상팔하(七上八下·68세 이상의 국가 지도자는 은퇴함)라는 원칙의 잣대를 왕 서기에게 예외로 한다는 것은 그의 2023년 3월 이후의 예정된 은퇴도 없는 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 자연스럽게 그의 장기집권은 분명한 현실이 되는 것이다.

회의장 밖의 분위기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회의 기간에 발표된 중국의 리더십에 대한 설문조사가 무엇보다 이런 현실을 잘 말해준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발행하는 잡지인 런민룬탄(人民論壇) 최신호에 실린 이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응답자들은 “중국이 세계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강력한 중앙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중국인들이 지금의 최고 지도자인 시 총서기 겸 주석에게 더 막강한 권력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얘기가 된다. 회의 시작 전부터 그가 관영 매체들에 의해 ‘당의 핵심 영도’라는 호칭으로 줄곧 불린 것은 다 까닭이 있었지 않나 싶다.

이번 회의는 또 부패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의지를 다진 장으로서도 진짜 손색이 없었다. 이는 회의 시작 전부터 종엄치당(從嚴治黨·당을 엄격하게 관리함)이라는 말이 일찌감치 화두로 떠올랐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확실하게 말해준다. 지난 1개월 동안 무려 8명에 이르는 부장(장관)급 고위 부패 관리들이 줄줄이 재판을 받고 최고 사형 유예 판결 등의 처벌을 받은 것 역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회의의 성격을 분명히 보여주겠다는 당 중앙의 의지가 확실히 읽힌다고 봐도 괜찮은 것이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과 같은 반열의 지도자로 올라서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나아가 거의 현실이 된 것으로 보이는 장기집권을 통해 더욱 강력한 카리스마로 중국을 통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가 그를 위한, 그에 의한 회의였다는 말이 회의장인 징시호텔 주변에서 계속 흘러나온 것은 이로 보면 크게 이상하지도 않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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