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유력지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26일 국무원이 최근 발표한 ‘건강중국 2030 규획요강’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이런 기대수명은 확실히 예상보다는 게걸음이라고 해야 한다. 이웃국가인 한국이나 일본과 비교해도 많은 차이가 난다. 2030년 미국을 넘어 G1 국가가 되려는 야심에 불타는 중국으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결정적인 것은 역시 전국 곳곳에서 시도 때도 발생하는 스모그라고 할 수 있다. 스모그의 원인인 초미세먼지인 PM2.5가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말이 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스모그로 인해 중국인들의 평균 수명은 25개월이나 단축된다고 한다. 여기에 스모그의 창궐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사망하거나 치명상을 입는 현실까지 더하면 중국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79세에 그치는 것은 이상하다고 하기 어렵다.
토양과 수질 오염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질 오염은 중국인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국의 수원지 중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전체의 20%도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 당국은 금세기 들어 자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스모그와 토양 및 수질 오염 등을 줄이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눈에 두드러질 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스모그 같은 경우는 평균적으로 더 악화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2030년 평균 기대수명이 예상보다 많이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환경의 중요성을 간과한 중국 당국과 중국인들의 업보가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