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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2030년 기대수명 79세 이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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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0. 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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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3세 늘어나
오는 2030년 중국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79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금보다 약 3세 늘어나는 것으로 글로벌 추세로 볼 때는 크게 높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베이징의 유력지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26일 국무원이 최근 발표한 ‘건강중국 2030 규획요강’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이런 기대수명은 확실히 예상보다는 게걸음이라고 해야 한다. 이웃국가인 한국이나 일본과 비교해도 많은 차이가 난다. 2030년 미국을 넘어 G1 국가가 되려는 야심에 불타는 중국으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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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차오양(朝陽)공원에서 태극권을 수련 중인 노인들. 그러나 2030년 중국 노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스모그 등의 영향으로 79세에 그칠 전망이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하지만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중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 일반의 상식과는 달리 건강과는 거리가 멀다. 기름기 투성이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볶거나 튀기는 위주의 조리법 역시 건강에 좋지 않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가 건강을 위협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에 속한다.

결정적인 것은 역시 전국 곳곳에서 시도 때도 발생하는 스모그라고 할 수 있다. 스모그의 원인인 초미세먼지인 PM2.5가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말이 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스모그로 인해 중국인들의 평균 수명은 25개월이나 단축된다고 한다. 여기에 스모그의 창궐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사망하거나 치명상을 입는 현실까지 더하면 중국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79세에 그치는 것은 이상하다고 하기 어렵다.

토양과 수질 오염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질 오염은 중국인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국의 수원지 중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전체의 20%도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 당국은 금세기 들어 자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스모그와 토양 및 수질 오염 등을 줄이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눈에 두드러질 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스모그 같은 경우는 평균적으로 더 악화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2030년 평균 기대수명이 예상보다 많이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환경의 중요성을 간과한 중국 당국과 중국인들의 업보가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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