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도 독거노인 문제 심각, 곧 1억 명 돌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1027010017064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0. 27. 15:2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자살과 고독사도 많아
조만간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압할 것이 확실시되는 중국에 독거노인 문제가 심각하게 떠오르고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장수가 축복이 아닌 대재앙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거노인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 인근의 한 농촌에서 70대는 넘어보이는 연로한 독거노인이 외로움을 이기지 못한 듯 기르던 개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 문제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의 유력지 징화스바오(京華時報)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진짜 그렇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쿵차오(空巢)노인으로도 불리는 이들의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수년 내에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인구의 7-8%가 노후를 보살펴줄 자녀 없이 사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 더구나 이들의 상당수가 노동 능력이 없거나 80세 이상의 노인들이 될 것이라는 사실까지 더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능력 없는 독거노인의 수가 많아도 사회가 충분히 해결 능력이 있으면 그래도 괜찮다. 하지만 중국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 상당수가 정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니 이들이 비참하게 최후를 마치거나 겨우 생을 이어가는 것은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실제로 전국 각지에서 연일 고독사와 자살 사건은 거의 일상으로 일어난다. 그렇지 않을 경우는 맨홀 같은 곳에 살다 발견되는 황당한 케이스도 종종 현실로 나타나고는 한다. 이에 대해 전직 교사인 리페이펑(李飛鵬) 씨는 “과거 완전한 사회주의 시절에는 모두가 못 살았다. 그래도 정부에서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최저 생활을 하도록 보살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연금이 없는 노인들은 자신이 노후를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말이 그렇지 그게 쉽지 않다. 결국 최악의 경우는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거나 인간 이하의 생활을 해야 한다.”면서 현실이 암울하다고 진단했다.

중국 당국은 말할 것도 없이 독거노인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최근 들어 독거노인용 양로원을 대폭 확충하거나 하는 노력들을 나름 기울이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재정적 여력이 아직은 크게 없다고 해야 한다. 독거노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질병이나 주거 문제에 대한 대책 같은 경우는 아예 강구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도 좋다. 독거노인 문제가 국가까지 뒤흔들 중국의 사회 현안이 될 가능성은 이제 점점 커져가고만 있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