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지어 일부 개인 사업가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업도 활발하게 한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투먼 출신으로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대북 사업을 하고 있는 조선족 최 모 씨는 “조선족이나 화교들은 거주 기반이 중국에 있든 북한에 있든 태생부터 북한과 엮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라고 해야 한다. 따라서 너 나 할 것 없이 과거부터 국경 무역 등에 종사해왔다. 이런 사람들에게 갑자기 제재를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를 끊으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조선족과 화교, 북한의 관계는 운명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이 크게 이상하지 않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으로도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으로도 보인다.
실제로 이들 조선족과 화교들에 의해 이뤄지는 북중 국경 무역 규모는 최소한 연 30억 위안(5100억 원) 정도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북한에는 가전제품을 비롯한 일반 생필품, 중국에는 석탄 등의 북한 자원이 오고간다는 것이 정설이다. 북한이 제재로 힘들어하면서도 용케 잘 버티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는 다 까닭이 있는 것이다.
북한은 때문에 이런 조선족과 화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끈을 놓지 않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의 1일 보도에서 보듯 북한 거주 조선족과 화교들을 대거 초청, 평양 무료관광 제공 행사를 추진하려는 것은 바로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대외적인 명분은 최근 발생한 두만강 유역 수해 복구 지원에 적극 참여한 조선족 및 화교 사회에 대한 감사 차원의 행사라고는 하나 목적은 따로 있는 것이 분명한 것이다. 조선족과 화교들이 북한에는 구세주라는 말은 확실히 정곡을 찌른 것이라고 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