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리커창 낙마 분위기, 후임은 왕치산, 류허 압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1102010001475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1. 02. 15:4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낙마할 경우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갈 듯
중국 당정 권력 서열 2위인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낙마설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후임자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한때 그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보다 권력 서열과 위상이 높았던 사실을 상기하면 금석지감을 느끼게 만들 만큼의 몰락이 아닌가 싶다.

리커창
총리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인 리커창. 물러날 경우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일 전언에 따르면 이런 관측은 최근의 여러 정황들을 살펴볼 경우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우선 지난 달 27일 막을 내린 당 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를 통해 시 총서기 겸 주석이 1인 지배체제를 확립한 사실을 봐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극강의 최고 지도자가 탄생한 상황에서 권력 2인자인 리 총리의 위상이 애매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구나 그는 6중전회의 결정에 따라 총리의 고유 권한이던 경제 운용의 전권도 사실상 시 총서기 겸 주석에게 넘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더 이상 총리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더구나 실권과 권위를 잃은 상태에서 계속 경제를 운용한다는 것은 국가나 본인에게도 좋지 않다.

총리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의 자리도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당정 권력 서열 2위로도 볼 수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 상무위원장 자리이다. 선례도 없지 않다. 장쩌민(江澤民) 총서기 겸 주석 집권 후반기에 리펑(李鵬) 총리가 주룽지(朱鎔基) 부총리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이동한 바 있다.

왕치산
리커창 총리가 물러날 경우 1순위 총리 후보가 될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경제 운용 능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신화통신.
현재 리 총리의 후임으로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오른팔인 왕치산(王岐山·68) 중앙기율검사위 서기가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내년 가을에 열리는 당 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예정대로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계속 지킨다면 1순위 후보라고 해야 한다.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에 앉기 전에 오랫동안 경제 정책을 다뤄본 경험이 적지 않아 적격자로도 꼽힌다.

류허
왕치산에 이어 총리 2순위 후보로 꼽히는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 시진핑 총서기 겸 주석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린다./제공=신화통신.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베이징 101중학 동창이자 경제 가정교사로 불리는 류허(劉鶴·64)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도 거론할 수 있다. 주변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이나 경제 전문가 스펙을 보면 총리가 되더라도 전혀 의외의 결과는 아니라고 해야 한다. 다만 정치국원이 아닌 중앙위원이라는 사실은 극복이 쉽지 않은 핸디캡일 수 있다. 그럼에도 총리가 되면 시 총서기 겸 주석과 환상의 콤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리 총리의 퇴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