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던 깜짝 한류 스타 황치열이 중국 방송 당국의 한국 연예인 제재에 따른 역풍을 단단히 맞았다. 열성을 다해 출연중이던 ‘아빠 어디가4’에서 갑자기 하차하는 횡액을 당한 것. 이에 따라 그의 향후 중국 활동이 계속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황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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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4’에 출연한 황치열. 오래 출연할 계획은 아니었으나 너무나도 빨리 하차했다. 중국 방송 당국의 한국 연예인 제재에 따른 희생양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가 아닐까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탈 사이트 신랑(新浪)의 2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당초 후난(湖南)TV 산하 온라인 플랫폼인 망고TV를 통해 방영 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오래 출연할 계획은 아니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몇벌 출연하지 못하고 너무나도 갑자기 홍콩의 배우인 샹줘(向佐·32)로 교체됐다. 당연히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현재 하차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어가 잘 안돼 함께 출연하는 어린이와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 우선 이유로 꼽힌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언어 문제야 통역을 통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감안할 경우 역시 다음 이유가 더 합당하지 않나 싶다. 그게 바로 한국 연예인들의 출연을 일정하게 제한하라는 상부의 지시가 아닌가 보인다. 실제 방송가에서도 그가 엉뚱한 희생양이라는 식의 분석이 대체로 힘을 얻고 있다.
중국 방송 당국이 왜 한국 연예인들의 출연을 일부 제한하라는 지시를 하는지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올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결정으로 중국이 한국에 뿔이 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감은 잡을 수 있다. 어렵사리 중국에서 기회를 잡은 황치열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횡액이 아닌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