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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정계 여성 유망주들 유리천장 뚫고 맹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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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1. 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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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당정 최고 요직에 오를 수도
중국 정계에 이른바 유리천장에 막혀 숨죽여 지내던 여성 정치인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그것도 하나둘이 아닌 단체로 유리천장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의 기세를 이어갈 경우 내년 가을 열릴 당 대회인 19차 전국대표대회(전대)에서 더욱 확실하게 전면에 나선 다음 당정 요직에 대거 발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왕리샤
유리천장을 뚫을 중국 정계의 여성 유망주 왕리샤 전 산시성 부성장./제공=신징바오(新京報).
베이징 정계 소식통들이 최근 언론 보도를 인용해 9일 전한 바에 따르면 이들 중 가장 주목되는 이는 최근 산시(陝西)성 부성장에서 네이멍구자치구 상무위원으로 이동한 왕리샤(王莉霞·52)가 단연 먼저 꼽힌다. 지난 2013년 48세의 나이로 당시 전국 최연소 부성장 중 한 명으로 발탁된 이력을 자랑한다. 경제학 박사학위를 보유한 교수 출신으로 곧 네이멍구자치구 성장이나 부서기 자리에 앉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욱일승천의 기세만 보면 2018년 3월 예정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경제 부처 중 한곳의 수장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황샤오웨이
여성 포청천 별명의 황샤오웨이 산시성 부서기. 향후 사정 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제공=신징바오.
여성 포청천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황샤오웨이(黃曉薇·55) 산시(山西)성 부서기 역시 주목을 요하는 인물로 손색이 없다. 별명에서 보듯 무려 33년 동안이나 사정 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산시성 부서기로 승진하기 전에는 기율검사위 서기로 일하면서 상당한 업적을 쌓았다. 앞으로 발탁 인사로 요직에 오를 경우 사정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황리신
황리신 장쑤성 상무부성장. 난징시 최초의 서기였다는 스펙을 자랑한다./제공=신징바오.
지난 달 말 장쑤(江蘇)성 상무부성장으로 임명된 황리신(黃莉新·54) 난징(南京)시 전 서기도 거론하지 않으면 섭섭하다고 해야 한다. 수리 분야의 전문가로 2003년 고작 41세의 나이로 장쑤성 부성장으로 발탁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후 정치적으로 크게 성장하지 못한 채 잠시 주춤했으나 앞으로는 달라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역사상 최초의 난징시 서기였다는 스펙은 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 최근 네이멍구자치구 상무위원에서 후난(湖南)성 부서기로 승진한 우란(烏蘭·54), 안후이(安徽)성 부서기 류리(劉莉·57), 신장위구르자치구 부주석 톈원(田文·54) 역시 유리천장을 뚫을 가능성이 높은 여성 유망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하나 같이 내년의 19차 전대와 내후년의 13기 전인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중국 정계에 바야흐로 유리천장에 도전하는 여성 정치인들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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