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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사드 보복 차원 한류 규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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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1. 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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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앙 당국이 성 정부와 방송국 등에 지시
중국이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조속 배치를 결정한 한국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한류를 제한하는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 연예인들과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중국 내 활동과 시장 진출은 상당한 장애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중기, 송혜교 등 유명 스타들의 광고 출연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한한령
한류를 제한하는 중국의 한한령이 분명한 실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는 보보경심 려의 포스터,/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전국적 유력지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를 비롯한 관영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런 조치는 최근 미디어정책을 총괄 관리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최고위 관리가 각 지방 정부와 방송 등의 책임자들을 직접 불러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빠져 나갈 구멍이 많은 서면 지시가 아니라 직접 지시를 했다는 점에서 조치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조치에 의해 앞으로 규제될 대상은 그야말로 즐비하다고 해야 한다. 우선 한국의 모든 연예인과 브랜드가 들어간 영상과 홍보물이 상영 제한된다. TV와 인터넷 구별도 없다. 일부에서는 중국어로 된 인터넷 사이트도 규제한다는 소문도 있으나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 내 한류 관계자들은 완전히 공황 상태에 처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서 10년 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는 김경식 한중문화관광미디어총연합회 회장은 “중국 정부에서 특정한 콘텐츠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금지하면 정치 문제가 된다. 그러면 하부 기구에서는 아무리 불만이 있더라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주변의 중국인 동료들이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심각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당국의 방침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 지방 방송국 등에 의한 후속 조치도 속속 취해지고 있다. 이를테면 작품의 포멧을 수입해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 판권 수입한 모든 프로그램의 송출을 중지한 다음 다시 편집, 정리하는 작업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또 한국인 팀이 제작만 한 프로그램도 가위질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기 폭발의 상종가를 치던 송중기의 경우는 광고 모델에서도 교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그는 한 스마트폰 업체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이 회사의 제품 판매에 지대한 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충분히 그럴 개연성이 있다는 말을 듣던 한한령은 이제 실체가 분명해지고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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