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江蘇)성 일대의 유력지 장난스바오(江南時報)를 비롯한 다수 매체가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최근 조사를 인용해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좀비기업은 국영만 200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사유기업을 비롯한 여러 다양한 종류의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일부에서는 최대 300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진짜 심각하다.
|
중국 경제 당국도 현실을 수수방관하지는 않고 있다. 무엇보다 부채 및 생산 능력 감축이 가능할 수 있도록 좀비기업들 간의 합병을 통한 구조조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강력하게 개입하고도 있다. 동시에 국영은행들의 협조를 얻어 출자전환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전국적으로 약 30여 개의 좀비기업들이 회생의 실마리를 찾아가고도 있다.
하지만 구조조정은 당장 대량의 인력 해고라는 대가를 필요로 한다. 중국 경제 당국이 손에 피를 묻히지 않으려는 좀비기업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설사 구조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더라도 문제가 남는다. 계속 침체일로를 치닫을 수밖에 없는 내수시장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답이 다 나와 있음에도 수많은 좀비기업이 정리되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앞으로도 중국 경제 당국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