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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패와의 전쟁 더욱 강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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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1. 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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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고위직들 전전긍긍
중국은 부패로 유명하다. 종류도 많다. 관다오(官倒·관가 부패), 민다오(民倒·민간 부패), 쥔다오(軍倒·군대 부패)로 나눠질 정도에까지 이르고 있다. 한마디로 부패와 관련해서도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고 해도 좋다.

당연히 부패와의 전쟁도 끊일 날이 없다. 앞으로는 더욱 그럴 것 같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25일 전언에 따르면 이유는 많다. 우선 부패에 관한 한 포청천(包靑天) 저리 가라고 해도 좋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의지가 강하다. 게다가 그는 지난 달 말 열린 당 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에서 일인천하를 확실하게 굳혔다. 부패와의 전쟁을 더욱 다그칠 동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부패와의 전쟁
중국이 부패와의 전쟁을 더욱 강화할 것 같다. 최근 런민르바오(人民日報)에 실린 만평에도 이런 의지가 물씬 묻어나고 있다./제공=런민르바오.
시 총서기 겸 주석을 대신해 사정의 칼을 휘두르는 왕치산(王岐山) 당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의 기세가 욱일승천이라는 사실 역시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내년 가을 열릴 당 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상무위원 자리를 여전히 거머쥐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으니 사정에 매진할 것은 거의 명약관화하다고 봐도 좋다.

아직까지 관가를 비롯한 사회 전반의 부패 관행이 여전한 현실 역시 꼽아야 할 것 같다. 더구나 지금 중단하면 부패와의 전쟁이 패배로 막을 내렸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이 경우 차라리 전쟁을 하지 않았던 것보다 못하게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반루이(班磊) 씨는 “지금 부패와의 전쟁을 접는다면 환호성을 지를 부패분자들이 너무나 많을 것이다. 이러면 정말 곤란해진다. 또 이후 다시 추진해봐야 설득력도 떨어진다. 중단 없는 사정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면서 중국의 당정 지도부가 모질게 마음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은 가을에 매 5년마다 열리는 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사정의 바람이 거세게 불 가능성도 크다. 이래저래 시진핑 총서기 겸 주석이 국가의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부패와의 전쟁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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