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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눈물겨운 스모그와의 사투 벌이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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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2. 0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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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등은 물대표까지 등장
중국의 스모그는 이제 전 세계의 뉴스가 될 정도로 악명 높다. 특히 베이징을 비롯한 이른바 징진지(京津冀·베이징과 톈진天津 및 허베이河北) 일대의 스모그는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의 주요 관심사도 되고 있다.

스모그는 건강에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최소한 매년 수만여 명의 중국인들이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퇴치에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당장 퇴치할 절묘한 방법은 없다. 그래서 눈물겨운 기발한 방안 등이 강구되고 있다.

물대포
베이징 시내의 물대포. 스모그 퇴치를 위한 중국 당국의 눈물겨운 노력을 대변해준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대표적인 것이 아마도 물대포 사용이 아닌가 보인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이 최근 이런 고육책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모그 저감을 위해 건설현장이나 광산에 먼지 저감용으로 사용하는 물대포를 투입하기로 한 것. 보급이 대중화되면 앞으로 베이징 시내에서 종종 물대포를 쏘는 차량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하다.

허베이성 성도(省都)인 스자좡(石家莊)이나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등은 물대포에 관한 한 베이징의 선배 격에 해당한다. 이미 수년 전부터 보급돼 스모그 퇴치에 일조를 하고 있다.

이외에 야외용 대형 공기청정기 설치나 인공 강우 실시 등 역시 스모그 퇴치를 위한 중국 당국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인공강우는 베이징의 전매특허로 나름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물대포나 인공 강우 등은 스모그 퇴치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진짜 고육책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낫다. 그러나 눈물겨운 노력보다 바람직한 것은 역시 스모그 발생 근인(近因)을 제거하는 것이 아닐까 보인다. 또 그렇게 해야 한국도 중국발 스모그의 피해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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