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 외도를 하는 것을 감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자신과 밀접한 관계에 있던 사람과 바람이 나면 더욱 그렇다. 둘 모두에게 배신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고 해야 한다. 성에 관대한 중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모르면 그냥 넘어가겠으나 알면 괴로울 수밖에 없다.
왕바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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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바오창과 딸. 최근 딸은 성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제공=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요즘 중국 연예계에서는 왕바오창(王寶强·32)이라는 배우가 바로 이런 처지에 몰려 있다. 부인 마룽(馬蓉·30)이 자신의 매니저였던 쑹저(宋哲·34)와 은밀하게 즐긴 사실을 확인하고 이혼소송을 하고 있으니 이렇게 단언해도 좋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안 그래도 괴롭기 그지 없을 그가 최근 다시 횡액을 당했다. 마룽이 그와 상의도 하지 않고 딸의 성을 전격적으로 바꿔버린 것. 한마디로 뒤통수까지 맞았다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그의 딸은 한때 마룽과 쑹저의 소생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은 바 있다. 왕 역시 딸이 하도 자신을 닮지 않아 친자검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왕은 검사 결과를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에 마룽이 딸의 성을 바꾸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아무래도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그녀가 진실을 밝혔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로서는 기분이 좋을 까닭이 없다. 올해는 그에게 아무래도 최악의 한 해가 되지 않을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