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렇다는 사실이 최근 여실히 확인되고 있다. 중국이 자국과 분쟁 중에 있는 국가나 지역들에 유커 방문을 줄이도록 하는 정책을 은밀하게 시행하면서 무기로 사용하는 정황이 분명히 포착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서는 익명을 요구하는 중국의 업계 관계자들까지 대체로 시인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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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나 같이 중국과 이런저런 문제가 있는 지금은 확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자국 관광업계를 압박, 유커의 송출을 대거 줄이면서 진짜 적극 무기화에 나서고 있는 탓이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 결정, 일본과의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의 체결로 중국과 관계가 불편해진 한국이 이런 전략에 당하는 대표적 국가가 아닌가 보인다. 그 많던 유커가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한국 시장에서 종적을 감췄다는 것이 베이징 내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중국과 특수 관계인 대만과 홍콩 등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1월의 유커 방문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평균 30%와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만 독립, 반중 성향 고조 등의 현상이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일본은 이런 횡액에서 조금 빗겨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양국 관계가 좋지 않은 만큼 더 큰 재앙에 직면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문제는 주변국이나 지역들이 이런 중국의 유커 무기화에 일단은 속수무책이라는 사실에 있다. 한국의 경우 상황의 타개를 위해 주중 대사가 국무원 여유국장(관광국장)과의 면담을 오래 전에 신청했음에도 아직 아무런 대답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얘기는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다. 유커 무기화를 이제 엄연한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도 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