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한때 4조 달러까지도 갈 것으로 전망된 외환보유고가 이처럼 대폭 줄어든 것은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위안(元)화 환율과 무관하지 않다. 환율을 떠받치고자 인민은행이 외환보유고에 손을 대 달러 매도, 위안화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된다. 더구나 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자금이 중국 시장에서 꾸준히 유출되는 것도 상황을 좋지 않게 만들고 있다. 위안화 및 외환보유고 하락 압력이 동시에 가중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실물 경제 역시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 이는 갈 곳 잃은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는 현상이 무엇보다 잘 말해주고 있다. 여기에 내수가 별로 살아나지 않고 있는 현실 역시 중국 경제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아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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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역시 좋다고 해야 한다. 대형 국유은행 중 한곳인 중국은행이 최근 밝힌 바에 따르면 내년 6.7% 정도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게 좋다고 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나 중국 경제의 규모를 감안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여기에 세계 평균 성장률 전망이 4% 이하라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는 더욱 그렇다.
중국 경제의 규모는 미국에 이은 세계 두번째의 위용을 자랑한다. 내수에만 의존해도 경제를 굴려가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다. 한마디로 썩어도 준치인 셈이다.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기는 해도 경착륙을 하지 않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