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최근에도 이런 사람들이 없지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이들이 아마도 후진타오(胡錦濤) 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최측근이었던 링지화(令計劃·60) 전 정협 부주석 겸 중앙통일전선공작부장 가족들이 아닌가 보인다. 링 전 부주석이 실세였다는 사실을 악용, 온갖 비리와 전횡을 저질렀으니 이렇게 단정해도 무리는 없다. 중국에서도 보는 눈이 좋을 리가 없는 비선 실세였던 만큼 끝도 너무나도 허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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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인 링정처(令政策·64) 전 산시(山西)성 정협 부주석 역시 횡액을 피해가지 못했다. 16일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 공판을 통해 1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죄목은 1607만2374위안(28억 원)을 수뢰한 혐의였다.
링 전 부주석의 부인 구리핑(谷麗萍·59)이라고 무사할 까닭이 없다. 남편의 권력을 이용, 축재한 죄로 조만간 재판을 통해 중형을 선고받을 것이 확실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링 전 부주석의 동생 링완청(令完成·55)은 미국에 망명해 있으나 신분이 불안하다. 중국 정부가 미국에 신병 인도를 요청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불판 위의 개미라고 해도 좋다. 이 정도 되면 집안이 완전 풍비박산이 났다고 해도 좋다.
비선 실세는 대체로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죄를 짓지 않을 수가 없다. 당연히 끝이 비참하다. 이는 비단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선 실세가 언제인가 당할 비극을 안다면 전 세계의 위정자들은 진짜 자세를 바로 하고 오로지 위민(爲民)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