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관측은 최근 중국 외교가 예상과는 판이하게 올린 개가들이 역시 잘 증명해준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관영 언론의 22일 보도를 종합하면 우선 아프리카 서쪽 기니만에 위치한 섬나라인 상투메 프린시페와 대만 간의 단교를 꼽을 수 있다. 전날 대만 총통부가 “중국이 상투메 프린시페가 재정적으로 어려울 때를 악용,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하게 추진한 것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것을 감안할 경우 단교 이유는 명확해진다. 상투메 프린시페가 중국의 암묵적 경제 지원 약속에 더 이상 금전을 이용한 외교력 경쟁을 하지 않으려는 원칙을 내건 대만에게 등을 돌렸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바로 인근 국가인 몽골과의 최근 관계도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몽골은 지난달 18일 허용했던 달라이 라마의 입국을 전후해 중국과 거의 1개월 이상 갈등을 겪은 바 있다. 달라이 라마의 방문 후에는 중국에게 금융지원 중단 등의 보복도 받았다. 몽골은 그럼에도 사과를 하지 않은 채 버텼다. 하지만 21일에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향후 달라이 라마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겠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당장의 경제적 이익 앞에 백기투항했다고 해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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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지난 19일 이뤄진 중국과 노르웨이의 관계 정상화, 베트남의 급속한 중국 경도도 거론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두가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이른바 은탄(銀彈) 외교가 일궈낸 개가라고 해도 좋다. 세계 외교 무대에서의 G1 국가 중국의 탄생은 조만간 현실이 돼도 하나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