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중국판 CIA로 불리는 국가안전부를 국내와 해외공작 파트를 각각 맡는 두 개의 조직으로 분할한다. 이에 따라 국무원 산하의 부장(장관)급 부처도 자연스럽게 하나 더 늘어나게 됐다.
국가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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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안전부의 부처 로고./제공=국가안전부 홈페이지.
중국 정보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24일 전언에 따르면 나눠지게 될 두 부처의 새로운 이름은 각각 ‘국가반간첩총국’과 ‘국가정보총서’로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 상무위 회의가 이런 원칙을 담은 ‘국가정보법’ 초안을 심의,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국가안전부가 두 부처로 나눠진 것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2013년 당 정치국 산하에 국가안전위원회를 설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가 외교와 공안, 국가안전, 사법 등 부문을 직접 통합 관장한 탓에 국가안전부와 역할이 많이 중첩돼 조직의 수술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중국은 1949년 건국 이후 정무원 산하에 정보총서를 둬 해외정보 수집 임무를 전담토록 했다가 나중에 해체한 바 있다. 외교 소식통의 전언대로 진짜 국가안전부가 분할될 경우 정보총서는 사실상 수십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